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브레이크 없는' 증시…다우 2만6000 돌파

연초부터 뉴욕증시의 급등세가 예사롭지 않다. 증시의 오름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장기간 이어지는 현상이지만, 최근의 상승 속도는 어느 때보다 빠른 편이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과열 국면이라는 경계감과 미국 경제의 탄탄한 기초체력, 즉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이성적 과열'이라는 해석이 엇갈린다. 다우지수, 최단기간 '마디지수' 돌파 = 17일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9.49포인트(1.24%) 상승한 2만6112.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만6000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전날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부분 업무정지) 우려 탓에 조정받았지만, 곧바로 급등 랠리를 재개했다. 실제로는 셧다운 이슈를 숨 고르기의 명분으로 삼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00단위 '마디 지수'를 뚫은 것은 불과 8거래일 만이다. '마디 지수' 돌파로는 역대 최단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말 2만4000선을 넘어선 다우지수는 23거래일 만인 지난 4일 2만5000선에 안착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S&P 500지수는 24.7포인트(0.89%) 높은 280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26포인트(0.99%) 오른 7294.9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낙관론 팽배…'증시 과열' 경고 메시지? = 전반적으로는 더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낙관론이 팽배하다. 미국의 탄탄한 실물경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시장 친화적 통화긴축,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까지 '황소장'의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 안팎에서 "올해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미국 경제의 강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고객용 투자전략레터의 저자들은 3분의 2가량인 66.7%가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반면 약세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은 12.7%에 그쳤다. 이는 1986년 이후로 32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설문결과라고 CNBC는 전했다. 그렇지만 뒤집어 말하면 증시가 과열됐다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 지금처럼 낙관론이 팽배했던 1986년의 분위기는, 이듬해 이른바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를 거치면서 정반대로 뒤바뀐 바 있다.

2018-01-17

올 성장률 2.3%…증시·부동산 계속 상승세 예상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밝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2018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3%로 올해보다 높다. 세계 경제 또한 유럽과 이머징 마켓 등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1%로 낮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이 시행되면 미 경제가 성장할 여력은 더 클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들이 본격적인 감세효과를 누리면서 투자 증가와 고용 확대로 이어져 미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증시 활황=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난해 뉴욕증시는 여러 차례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년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30% 가량 올랐다. 지난해 1월 사상 최초 2만 달러 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3월 2만1000달러를 넘어섰고 8월 다시 2만2000선을 깼다. 이어 10월과 11월에도 각각 2만3000선과 2만4000선을 넘어서며 미 증시 120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인 미국 보호무역 강화 정책과 규제 완화, 세제 개혁 등의 경제 정책을 본격화하며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GM·포드·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 감세·규제완화를 조건으로 미국 내 생산공장 신축 및 일자리 창출을 독려한 것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미국 성장률을 보여주는 경제지표 호조와 1조5000억 달러 감세 규모의 세제 개혁법안 통과에 따른 긍정적인 기대감도 지수를 끌어 올렸다. 상무부의 지난해 12월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계절 조정치)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호조를 보였다.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3%대 성장률을 달성한 미 경제는 4분기에도 낙관적으로 전망됐다. 올해 증시도 확장 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법인세율이 대폭 인하되면서 주요 기업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상황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음에도 기업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식 투자자들에게 좋은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금리 인상=연준이 지난해 3·6월 그리고 12월 총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도 뉴욕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금리 인상 결정에는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와 고용 증가가 배경으로 풀이됐다. 연준은 미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도 지난 9월 제시한 2.4%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으며 2019~2020년 전망치도 모두 높였다. 장기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대로 1.8%로 유지했다. 실업률 역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업률은 지난해 9월 4.1%보다 0.2%포인트 낮은 3.9%로 제시됐으며 내년과 내후년은 3.9%로 예상되면서 고용 시장이 견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올해 1.8%에서 2019년에야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역시 3차례의 금리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향후 금리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2018년 3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가 오는 2월 차기 연준 의장으로 취임하면 금리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세제 개혁법안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반영한다면 4차례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부동산 시장=부동산 시장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으로 다소 출렁거림은 있을 수 있지만 기준금리 추가 인상 움직임에도 시장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한 해 주택 시장은 큰 이변 없이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택 재고 물량이 부족해 거래가 제한되면서 주택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 기록을 수 차례 갈아치운 지역도 많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하는 S&P/케이스-실러의 전국 주택 가격 지수가 이를 뒷받침한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2018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도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보다는 상승 속도가 둔화돼 올해 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6.9%보다 낮은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은 여전할 전망이다. 신규 매물과 고가 주택 재고 공급은 소폭 증가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매물이 부족한 때문이다. 지난 50년간 신규 주택 공급량은 연평균 120만여 채였지만 최근 수 년간 공급된 신규 주택 매물은 과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따라서 건설업체들은 올해부터 주택 시장을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첫 주택구입자 및 저·중소득층을 겨냥해 저가의 신규 주택 건축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주택 구입난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주택 가격 상승세도 진정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높은 4.3~4.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장기적인 이자율 상승 요인이 누적돼 모기지 이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연준이 보유 자산 축소에 착수하면서 모기지 이자율은 서서히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세제 개혁법안으로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 등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에 대한 투자가 줄어 들어 이들 지역의 집값이 최대 1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로컬 재산세와 소득세를 합해 최대 1만 달러까지만 공제를 허용하고 주택 모기지 이자 공제도 현행 100만 달러보다 줄어든 75만 달러로 제한하면서다. 반면 텍사스나 애틀랜타처럼 부동산 수요는 많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에는 투자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저임금 인상=경제에 우려되는 요소도 있다. 올해부터 전국 18개주, 20개 도시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이 단계적으로 잇따라 오르면서 물가 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렌트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고용주들이 인건비 증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그 비용을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으로 전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건비를 감축할 방안으로 종업원 근로시간 단축이나 인력 감축을 모색하면서 일자리 감소, 작업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저임금 근로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물가와 고용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2017-12-31

3대 지수 동반 급상승…증시 '최고의 해'

올해 뉴욕증시는 역대 최고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비록 2017년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장 막판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장으로 마감했지만 3대 지수 모두 2013년 이후 연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8.29포인트(0.5%) 하락한 2만4719.2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93포인트(0.5%) 떨어진 2673.6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6.77포인트(0.7%) 내린 6903.39로 마감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올해 25.0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상승폭(4956.62포인트)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역시 19.42%, 나스닥지수도 28.3%가 올랐다. 올해 뉴욕증시 상승은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올해 S&P500지수가 3~4% 오른 2300선에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티그룹 역시 2017년 S&P500지수 종가가 2300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올해 뉴욕증시는 이러한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예상외로 급등한 것은 기업들의 수익이 크게 개선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지난 1분기 S&P500 기업들의 올해 수익이 지난해 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증가율이 14%나 됐다. 2분기 및 3분기 수익도 각각 전년대비 10%, 6.4%가 늘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더욱이 올해 초부터 트럼프 정부가 법인세를 대폭 인하 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부양의 호재로 작용했다. 법인세가 내리면 기업의 수익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세제개혁안 통과가 가시화되던 11월 중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수석투자전략가는 "올해는 좋은 소식에 길들여진 한해였다"며 "특별히 큰 악재도 없었고, 악재가 있어도 호재에 파묻혔다. 투자자들은 모든 소식을 좋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뉴욕증시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지만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올해 달러 인덱스는 연간으로 10% 가깝게 떨어지면서 2013년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29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떨어진 9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인덱스는 연간으로는 9.8% 하락했다. 2003년 14.6% 하락 이후 최대의 연간 하락폭이다. 또한 2012년 이후 첫 연간 하락이다. 특히 유로는 올해 달러대비 무려 14% 올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2017-12-2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